"美 뉴욕 지하철 시스템, 지난 4월 중국 해커에 뚫려"

이유진 기자 | 2021.06.03 17:18

미국 주요 시설을 노린 해킹 공격이 잇따르는 가운데, 뉴욕 지하철 시스템도 중국 해커에 뚫렸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현지시간 2일 뉴욕타임스는 중국 정부와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커들이 지난 4월 뉴욕 메트로폴리탄 교통국 컴퓨터 시스템에 침입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뉴욕 메트로폴리탄 교통국은 당시 해커들은 열차 통제 시스템에까지 접근하지는 않아 승객들의 안전이 위협받지 않았고, 침입에 따른 피해 또한 미미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교통국은 해커 공격을 인지한 지 일주일 뒤 당시 해커가 교통 운영 시스템에 침투할 수도 있었다는 우려를 제기했고, 비인증 접근으로 컴퓨터 시스템에 침투할 수 있다고 결론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교통국은 해킹 피해를 사법 및 관계 기관에 보고했으나 공개하지는 않았다.

이번 해킹은 최근 몇 년 사이 외국 정부와 연계된 해커들이 뉴욕 메트로폴리탄 교통국을 공격한 세 번째 사례이자 가장 심각한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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