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 등 16대 훔쳐 한밤 도주극…겁 없는 중학생 7명 체포

이민재 기자 | 2021.06.09 22:39

[앵커]
외제차를 훔친 중학생들이 경찰과 추격전 끝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4일 동안 차량 11대를 훔쳤는데요, 경찰은 재범 우려가 높다며 중학생 3명에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용차 1대가 사이드미러가 펼쳐진 채 서 있는 차 옆에 멈춥니다.

손을 뻗어 문을 열어보더니, 2명이 차에서 내려 시동을 걸고 운전해 달아납니다. 14살 A군 등 중학생 7명이 문이 열린 차를 훔치는 모습입니다.

A군 등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전주시 완산구 일대 주차장을 돌며 나흘 동안 11대를 훔쳤습니다. 운전면허가 없는 이들은 지난 7일 훔친 차를 몰고 난폭운전을 하며 전주 시내를 질주했습니다.

112에는 과속 차량 신고가 여러건 접수됐고 출동한 경찰은 이들과 한밤에 추격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112로 신고가 들어간 거 같은데, 사고가 났었다고 기록은 돼 있더라고요."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SNS를 통해 만난 뒤 범행을 저질렀고 전주시 덕진구에서도 주차장에서 승용차 5대를 더 훔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군 등 3명에 대해 재범 우려가 높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추가 범죄 여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이민재입니다.

뉴스제보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