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與 압박면접관' 김경율 이어 김소연도 사퇴…정세균 "대선기획단 총사퇴해야"

최원희 기자 윤수영 기자 최지원 기자 | 2021.07.02 10:14

김소연 뉴닉 대표이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압박 면접관에 지명됐다가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경율 회계사에 이은 2번 째 사퇴다.

김 대표이사는 2일 TV조선에 "정치가 새로워지고 젊은 목소리를 듣고자 노력해 주시는 방향에는 공감하나 갑작스런 개인 사정으로 참여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알렸다.

민주당 경선기획단은 하루 전인 1일 대선 예비후보들의 국민 면접을 위한 면접관에 김 회계사와 김 대표이사, 김해영 전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제 조국 전 장관을 놓아주자"며 '조국 흑서' 저자인 김 회계사 임명을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고 했고, 이낙연 전 대표도 "브리핑을 읽고 제 눈을 의심했다"며 "김 회계사를 면접관으로 참여시킨다는 것이 진정 민주당의 결정인지 믿기 어렵다"고 강력 반발했다.

이후 강훈식 대선기획단장은 김 회계사 임명을 자진 철회했다.

그러나 여진은 계속되고 있다. 정 전 총리는 2일에도 "조 전 장관에 대한 허위 사실 비난이 법적으로 드러난 인사를 기용하겠다고 한다"며 "당 지도부는 당원에 사과하고 대선기획단의 총 사퇴를 요구한다"고 거듭 요구했다.

경우에 따라 특단의 대책이 불가피하다며 경선 보이콧 가능성도 내비쳐 갈등 장기화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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