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새 기준으로 이미 '3단계'…정부 "이번주 상황 보고 대응"

정은혜 기자 | 2021.07.02 13:32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1월 이후 최대인 8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정부가 이번 주 상황을 지켜본 뒤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적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늘(2일) 백브리핑에서 수도권의 새 거리두기 시행 유예 조치와 관련해 "금주까지 상황을 보면서 어떻게 대응 체계를 가져갈지 수도권 자치단체들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1주일간(6월26일~7월2일) 수도권의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09명으로, 새 거리두기 기준상으로는 이미 3단계(수도권 500명 이상) 범위다.

방역당국은 유행 급증세는 청장년층의 감염 증가와 지역사회 잠복감염 등 복합적 이유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손 반장은 "수도권에서 모임과 약속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음주를 동반한 밀폐 환경에서의 집합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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