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회용컵 사용'에 대기업-스타트업-사회적기업 손잡았다

이상배 기자 | 2021.07.06 21:41

ESG 경영도 협업이 '대세'
[앵커]
최근, 환경 등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기업 경영이 소비자에 주목을 받으면서 기업도 이 분야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요, 대기업의 기술과 스타트업의 아이디어, 사회적 기업의 네트워크가 합쳐진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이상배 기자가 그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다 마신 컵을 반납기에 넣고, 인증 작업을 마치자 1000원이 환불됩니다. 친환경을 위한 다회용 컵입니다.

최종문 / 강원 원주시
"다시 반납할 수 있는 이런 구조가 된다니까 일회용품을 적게 쓸 수 있는 운동에 참여할 수 있게…."

친환경 컵은 스타트업이, 분류하는 AI 기술은 대기업이 만들었는데, 수거된 컵은 사회적 기업이 운영하는 세척장으로 보내집니다.

수거된 용기는 친환경 세제를 이용해 세척과정을 거친뒤 매장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제주에서만 연간 500만 개의 일회용컵을 줄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신요한 / 대기업 ESG혁신그룹 담당자
"국민들이 실제로 친환경 활동을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투명 페트병이나 버려진 어망이 친환경 의류로 탄생되고, 국내 가전 3사는 정부와 함께 홍수 등 재난 지역의 고장난 가전을 무상으로 수리해 주기로 했습니다.

환경을 넘어 사회적 가치로 확장되는 ESG 경영입니다.

김용진 /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한 기업이 어떤 ESG관련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게 아니고 다양한 수직적, 수평적 기업들간 협력을 통해서만…."

기업간 협업이 ESG 경영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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