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패럴림픽 조직위, 30년 역사 '황연대 성취상' 없애고 다른 상으로 대체

김관 기자 | 2021.08.13 10:33

도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도쿄페럴림픽에서 지난 1988년 서울하계패럴림픽부터 2018년 평창동계패럴림픽까지 매회 폐회식에서 시상했던 '황연대 성취상'을 없애고 다른 상으로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황연대 성취상'은 소아마비를 겪던 여성 의사 황연대(83) 여사가 1988년 서울하계패럴림픽 때 국내 언론으로부터 수상한 '오늘의 여성상' 상금을 IPC에 쾌척하면서 제정됐고, 이후 동·하계 패럴림픽 폐회식 때마다 패럴림픽 정신을 가장 잘 구현했다고 평가하는 남녀 선수에게 수여해왔다.

하지만 최근 재원 확보의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IPC는 이번 도쿄 패럴림픽에 '아임파서블 어워드(I'm Possible Award)'를 새롭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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