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원로 유인태 "싸움닭 황교익 정리해야…이준석 0선 당대표 무능"
최원희 기자 | 2021.08.19 14:30
여권 원로 유인태 전 민주당 의원이 19일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내정과 관련해 "지명한 사람 못지 않게 싸움닭"이라며 "빨리 정리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저렇게 나오면 자기를 지명한 사람에 대해서도 상당히 정치적 부담"이라고 지적하며 "자꾸 '지사찬스'가 나오는데 이재명 지사가 지금 경선 후보이니 그런 인사권을 자제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라고 했다.
이준석 대표와 당 대선주자의 갈등에 대해서도 "0선의 미숙함"이라며 쓴소리를 쏟아냈다. 그는 "대표가 저렇게 여러 분란을 일으키는 선거는 처음 보는 것 같다"면서 "공정성에 대한 신뢰는 좀 잃어버린 것 같다. 대표가 아직도 특정 후보에 대한 애착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고도 했다.
원희룡 후보가 통화 내용을 공개해 논란이 시작된 것에 대해선 "대표가 문제가 있으면 따로 불러서 이야기할 일이지, 만약에 원 지사가 하는 얘기가 맞다고 그런다면 그걸 폭로하는 게 인간의 도리로 맞는 거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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