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벽 부딪히고 다른 차 들이받고…음주운전 30대女 송치

정준영 기자 | 2021.11.18 21:25

[앵커]
30대 여성이 분당에서 서울까지 약 30km를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하다 붙잡혔습니다. 차선을 넘나드는 건 기본에 터널 벽을 타고 운전을 하거나 다른 차를 들이받는 등 곳곳에서 사고를 냈는데, 차에는 '초보운전' 딱지가 붙어있었습니다.

정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SUV 차량이 터널 벽에 부딪히더니, 그대로 질주합니다. 왼쪽 방향 지시등을 켜고는 오른쪽 차선을 침범하는 등, 차선도 제멋대롭니다.

뒤따르던 운전자가 음주운전 의심차량으로 신고했고, 차량번호를 확인한 경찰은 40분 뒤 운전자 자택 지하주차장으로 들어서는 차량을 확인하고 검거에 나섰습니다.

주차장에 들어선 문제의 차량은 주차 시도 중 다른 차를 들이받기도 했습니다.

해당 차는 신고가 접수된 경기도 분당에서 이 곳 서울 신당동 아파트까지 약 30km 거리를 이동했습니다.

초보운전 스티커가 붙은 차량의 운전자는 30대 여성인 A씨로, 혈중 알코올농도 측정 결과 면허 정지 수준인 0.066%였습니다.

경찰은 운전자를 상대로 음주운전 경위를 조사한 뒤,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TV조선 정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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