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4자 대결서 윤석열 35.6%, 이재명 29.3%
최지원 기자 | 2021.12.01 21:04
[TV조선-조선일보 여론조사] 정권교체 49.7%, 정권재창출 34.8%
[앵커]
TV조선이 첫 걸음마를 뗀 게 벌써 10년이 됐습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돌아보면 정말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 모든 것을 헤치고 여기까지 온 것 오롯이 시청자 여러분 덕분입니다. 그 사랑과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더 열심히 뉴스를 만들고 여러분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겠다는 다짐으로 창사 10주년 특집 뉴스 나인 시작하겠습니다.
창사 10주년을 맞아 저희와 조선일보가 공동으로 대선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여야 후보 모두 국회 경험이 없는 이른바 '0선 후보'라는 점과, 후보 주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점, 그리고 유력후보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아직 상당하다는 점, 여기에 단일화 문제까지 여러 변수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상황이지요. 대선 98일을 앞두고 민심은 누구를 향하고 있는지 지금부터 상세히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최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 성인남녀 1,013명에게 내년 대선에서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좋을지 물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29.3%,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35.6%로 윤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4.2%,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3.2%였습니다.
윤 후보는 60세 이상과 20대 이하 젊은층에서 이 후보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지지를 얻었습니다.
특히 2030 여성에서 이 후보 지지율은 전 연령층 가운데 가장 낮은 10% 초반이었습니다.
반면 40대에선 이 후보가 윤 후보를 20%p가량 앞섰습니다.
특히 40대 여성의 이후보 지지율은 50.8%로 아주 높았습니다.
지역별로는 윤 후보가 PK와 TK에서, 이 후보는 호남에서 압도적 우세를 점하며 지역별 결집 양상을 보였습니다.
선거 때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던 수도권과 충청권에선 윤 후보가 우위였습니다.
단일화를 전제로한 양자 가상대결에선 윤 후보 43%, 이 후보 35.7%로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이번 조사에선 야당으로의 정권 교체를 원한다는 응답이 49.7%로, 정권재창출 34.8%보다 15%p 가까이 높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도는 41.9%로 이 후보 지지도보다 높았습니다. 부정평가는 55.2%였습니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30.3%, 국민의힘 38%, 정의당 5.3%, 국민의당 2.4% 열린민주당 2.9%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TV조선과 조선일보가 공동 의뢰해, 여론조사기관 칸타코리아에서 유무선 전화면접조사를 진행했고, 응답률 12.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입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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