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비니좌' 5·18 발언 두고 與 "망언"…해당 발언 살펴보니
황선영 기자 | 2021.12.07 21:17
[앵커]
국민의 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된 30대 청년 노재승 씨의 과거 발언을 둘러싼 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휘발성이 높은 5·18 관련 발언에 대해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 당사자와 국민의 힘은 뭐가 문제냐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의 공격에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영입 인재를 둘러싼 논란에 대한 유권자들의 감응력이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이어서 더 더욱 그렇습니다.
황선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3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시민 유세로 화제가 됐던 37살 노재승 씨.
노재승 /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지난 3월)
"예전의 서울에 찬란한 발전을 이뤘던 그 CEO에게 다시 한번 저는 기회를 주고 싶습니다."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되자, 민주당은 SNS에서 망언을 해온 인물이라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전용기 /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이런 인물을 정강정책 1호 연설자로 지명한 것을 국민께 사과하고 즉각 사퇴시켜야 합니다."
노 위원장이 '5.18 정신'이란 영상을 공유하며 "성역화한다"고 했다는 글이 특히 논란입니다.
해당 영상에는 역사왜곡특별법을 비판하는 내용으로 '폭동'이란 표현이 한 차례 등장하는데,
"중무장은 관점에 따라 폭동이라 볼 수 있는 면모도…."
조국 전 장관 등 여권에선 노 위원장이 "5.18을 폭동이라고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자 노 위원장은 "5.18 정신을 얼룩지게 하는 행태를 비판했을 뿐"이라며, "자신이 폭동이라고 했다는 건 왜곡 보도"라고 반박했고, 해당 영상 제작자도 "민주당이 황당한 소리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규직 제로" "불법시위에 실탄 사용" 등의 발언도 극우적이란 비판을 받고 있는데, 노 위원장은 앞으로 신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재승 /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된 이상 말과 행동에 무게감을 느끼고…."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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