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터 샷' 이틀 뒤 사무실서 돌연사…업무 도중 순식간에 쓰러져

차순우 기자 | 2021.12.16 18:05

광주광역시에서 최근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을 맞은 40살 남성 A 씨가 사무실에서 일하는 도중 갑작스레 숨졌다.

A씨는 지난달 19일 직장 사무실에서 컴퓨터 모니터 화면을 보며 업무를 하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책상으로 쓰러졌다.

 


당시 사무실에는 A씨 혼자 뿐이었고, 약 한 시간 뒤 직장 동료가 쓰러진 A 씨를 발견하고, 119구급대를 불렀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이 A 씨에게 심폐 소생술을 실시했지만, A씨는 그대로 숨을 거뒀다.

유가족 B 씨는 TV조선에 "동생이 지난 6월 얀센 접종 후 11월 17일에 화이자로 부스터 샷을 맞았고, 그 후 이틀 만에 세상을 떠나게 됐다"고 말했다. B 씨는 또 "평소 담배도 피우지 않았고, 심장 관련한 가족력이나 기저질환은커녕, 과거 운동선수로 활동할 만큼 건강했다"며, "백신 접종이 아니라면 멀쩡하던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숨질 수 있냐"며 A 씨 사망 원인이 백신 접종의 부작용이라고 주장했다.

B 씨는 갑작스러운 동생의 죽음으로 인해 다른 가족들에게도 사망 사실을 알리지 못했다며, "요양병원에 계신 아버지가 '동생은 왜 연락이 안 되냐'고 물어도 '바빠서 그렇다'라는 말밖에 할 수 없다."며, 지금의 현실이 믿기지 않고, 하루하루가 악몽 같다"고 전했다.

B 씨는 국과수에 A 씨에 대한 부검을 신청하고, 별도로 질병청에는 백신접종 부작용 여부 판단을 기다리는 상태다.

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 19 백신 접종 후 부작용 의심 사망자 수는 1346명으로, 이 중 2명만이 사망에 대한 '인과성 있음'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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