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기습 폭설…밤사이 강원·제주 최고 8㎝ 눈

배소빈 기상캐스터 | 2021.12.18 18:55

[앵커]
오후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내려지면서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현재는 소강상태에 접어든 곳도 있습니다. 자세한 날씨 상황 기상센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배소빈 캐스터? 오후에 눈이 펑펑 쏟아지던데, 얼마나 내렸습니까?

[기상캐스터]
네 오후부터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내려지면서 짧은 시간 많은 눈이 집중했습니다.

5시 기준으로 인천은 4.9cm, 하남덕풍은 4.5cm의 적설량을 기록했고요. 서대문은 3.3, 서초는 3.2cm의 눈이 내려 쌓였습니다. 내린 눈이 얼면서 미끄러운 곳이 많겠고요. 눈이 이어지는 곳은 가시거리가 짧으니까요. 눈으로 인한 피해 없도록 각별히 조심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앵커]
지금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는데 앞으로 눈이 더 내린다고요?

[기상캐스터]
네 오늘 오후에 수도권에 머물던 눈 구름대는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곳곳으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데요. 우선 앞으로 저녁까지는 강원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강한 눈이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요. 여기에 기압골에 동반된 또다른 눈 구름대가 남하하면서 오늘 늦은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수도권과 강원, 충청과 남부지방, 제주에 가끔 눈이 내리겠습니다.

특히 중부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짧은 시간 강한 눈이 또다시 집중할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한데요. 내일까지 강원 내륙과 산지, 제주산지에는 최고 8cm, 수도권과 충청 남부지방에는 1-5cm 정도의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눈이 내리는 동안 가시거리가 짧아지겠고 도로에 살얼음이 발생해 미끄러운 곳이 많겠습니다.

결빙으로 인한 사고에 유의하셔야겠고요, 가급적 개인 차량 이용을 줄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대설특보 상황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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