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싱데이 포문 연 'SON타클로스'…2021년 '홈경기의 왕'

장동욱 기자 | 2021.12.27 21:47

[앵커]
토트넘 손흥민이 리그 4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성탄절 뒤 이어진 경기를 완승으로 이끌었습니다. 올 한 해 프리미어 리그 홈경기에서 가장 많은 골을 터트린 선수에도 등극했습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말 박싱데이의 문을 여는 팰리스전에 선발 출격한 손흥민. 초반부터 대포알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습니다.

토트넘은 모우라의 크로스를 받은 케인의 선제골에 이어, 2분 뒤 모우라가 머리로 해결사를 자처하며 손쉽게 앞서나갔습니다.

잠시 후 상대팀 에이스의 퇴장으로 한층 유리해진 토트넘. 손흥민은 적극적인 박스 안 돌파는 물론, 중앙을 헤집는 드리블에 이은 패스 연계까지 선보이며 펄펄 날았습니다.

후반에도 케인에게 환상적인 코너킥을 연결한 손흥민. 후반 29분, 드디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날카로운 크로스에 가볍게 발만 갖다대 방향을 바꾸는 감각적인 마무리. 리그 4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동료들과 함께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로 기쁨을 나눴습니다.

콘테
"쉽지 않은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습니다. 홈 경기장은 우리의 요새가 되어야 합니다. 경기하러 오는 상대들도 그런 압박감을 느껴야 합니다." 

손흥민은 리그 8호 골로 득점 공동 4위에 올랐고, 리그 전체 선수 가운데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홈경기 득점을 터트리며 '안방지존'으로 등극했습니다.

홈팬들에게 골 선물을 안겨준 'SON타클로스' 손흥민. 이틀 뒤 사우스햄프턴을 상대로 생애 최다 5경기 연속골에 도전합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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