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2.4%, 윤석열 31.4%…오차범위내 '접전'
이광희 기자 | 2021.12.31 21:08
[신년여론조사①] 지난달 대비 李 3.1p↑, 尹 4.2p↓
[앵커]
TV조선과 조선일보가 공동으로 신년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달 전 조사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 차이가 의미가 없을 정도로 접전 양상입니다. 윤 후보의 지지율이 그만큼 떨어진 건데, 정권을 바꿔야 한다는 응답은 오히려 늘었습니다.
이 조사결과를 어떻게 봐야 할지, 먼저 이광희 기자의 보도부터 보시겠습니다.
[리포트]
내년 대선에서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32.4%가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꼽았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31.4%입니다.
지난달말 TV조선-조선일보 공동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한달만에 이 후보는 3.1%p 올랐고, 윤 후보는 4.2%p 하락했습니다.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도 지난달 38%에서 이번엔 34.4%로 하락했습니다. 민주당 지지율은 28.4%입니다.
정권 교체론은 한달전보다 4.8%p 늘어난 54.5%를 기록했는데, 윤 후보와 국민의힘 지지율은 동반하락하며, 정권 교체론과 20%p 넘는 격차를 나타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안철수 후보와 국민의당 지지율은 3%p, 2.1%p씩 상승하며 일정 부분 반사효과를 누렸습니다.
각각의 지지 이유에 대해선 다른 후보들이 싫어서라며 이른바 '차악'을 선택했다는 응답이 46.8%에 달했고, 10명 가운데 3명 가까이가 지지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유보적 입장을 보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43.4%로 지난달보다 1.5%p 올랐습니다.
이번 조사는 TV조선과 조선일보 의뢰로 칸타코리아가 12월 28일부터 사흘간 유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101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입니다.
TV조선 이광희입니다.
조사의뢰: TV조선·조선일보
조사일시: 2021년 12월 28일~30일
조사기관: 칸타코리아
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방법: 전화면접조사(무선 89.1%, 유선 10.9%)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 9.7%(무선 11.2%, 유선 4.7%)
표본크기: 1,010명
피조사자 선정방법: 성·연령·지역별로 피조사자 할당 추출
가중값 산출·적용방법: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셀 가중/2021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전체 질문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nesdc.go.kr)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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