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채굴지' 카자흐스탄 소요에 비트코인 가격 급락

김예나 기자 | 2022.01.07 14:07

세계 2위 비트코인 채굴지인 카자흐스탄에서 대규모 소요 사태가 발생하며 비트코인 거래 가격이 4만2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7일 오후 2시(한국시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3.32% 떨어진 4만1642달러에 거래됐다.

앞서 CNBC 방송은 카자흐스탄에서 에너지 가격 급등 항의 시위가 벌어져 한때 인터넷 접속이 차단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현지 비트코인 채굴업자 중 약 15%의 채굴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화폐 시장에서 채굴 능력 측정에 쓰이는 지표인 '해시레이트'도 10% 넘게 떨어졌다. 케임브리지 대안금융센터(CCAF)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이 헤시레이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18.1%로 미국에 이어 2위에 달한다.

앞서 비트코인 가격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조기 통화 긴축 가능성을 내비친 5일 오후부터 급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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