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올해만 6번째 미사일 발사…강경파 주한미대사 내정에 '강대강' 반응

구민성 기자 | 2022.01.27 21:43

[앵커]
북한이 또 미사일을 쐈습니다.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6번째입니다. 이번 발사는 바이든 미 대통령이 주한미대사로 오바마 행정부 때 대북제재를 총괄한 인물을 내정한 직후란 점에서, '강대강' 맞대응 성격으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

보도에 구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영만 / 중령 합동참모본부
"(우리 군은) 북한 함흥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탐지하였습니다."

북한이 오늘 아침 8시와 8시 5분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190km, 고도는 약 20km로 탐지됐습니다.

북한은 지난 5일과 11일 마하 10에 이르는 극초음속미사일, 14일 열차 발사 미사일, 17일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 25일 순항미사일 2발을 잇따라 발사했습니다.

오늘 미사일 발사는 바이든 미 대통령이 대북 강경파인 필립 골드버그 주콜롬비아 대사를 주한미대사로 내정한 게 알려진 직후입니다. 

골드버그 내정자는 오바마 행정부에서 미 국무부 유엔대북제재 이행 담당관, 정보조사담당 차관보를 역임한 바 있습니다.

필립 골드버그 / 당시 미 대북제재 조정관(2009년)
"(북한의)비핵화 과정으로 돌아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과 회담 협의에 명시돼있는 내용들이며…."

청와대는 긴급 NSC 회의를 열었지만 이번에도 '도발'로 규정하지 않고,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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