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노래 '엔칸토', 29년 만에 빌보드 정상
이루라 기자 | 2022.02.02 18:30
디즈니 애니메이션 '엔칸토:마법의 세계'에 수록된 노래가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올랐다. 디즈니 노래가 정상을 차지한 건 29년 만이다.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엔칸토' 수록곡 중 '입에 담지마 브루노(We Don't Talk About Bruno')가 빌보드 '핫 100' 정상을 차지했다.
1993년 '알라딘' OST '어 홀 뉴 월드'(A Whole New World)가 1위를 차지한 바 있고, 2014년 전 세계적 열풍을 부른 '겨울왕국' 주제곡 '렛 잇 고(Let It Go)'는 당시 빌보드 싱글 차트 5위를 기록했다.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엔칸토 OST의 깜짝 히트곡이 '렛 잇 고'도 할 수 없었던 곳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브루노'는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인 더 하이츠','해밀턴' 등 인기 뮤지컬을 창작한 음악가 린 마누엘 미란다가 작사 작곡했다. 서로 다른 캐릭터가 이어달리기 하듯 부르는데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지난해 말 유튜브에 공개된 이후 한 달 여 만에 조회 수 1억 6400만을 넘어선 상태다.
'엔칸토'는 디즈니의 60번째 애니메이션으로 콜롬비아를 배경으로 마법의 힘을 가진 가족과 유일하게 초능력이 없는 소녀의 이야기를 담았다. 노래와 달리 애니메이션은 미국 극장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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