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중이었는데" 갑작스러운 '安 결렬선언'에 국민의힘 당혹
김도형 기자 | 2022.02.20 18:51
"정권교체 위해 앞으로도 함께 노력하길"
[앵커]
안철수 후보의 단일회 제안 철회에 국민의힘은 당혹스러워 하는 분위기입니다. 안 후보는 국민의힘이 자신의 단일화 제안을 무시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 물밑에서는 실무자간 소통이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국민의힘 내부적으로는 안 후보에 대한 불만의 기류도 엿보이는데 다만 단일화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놓진 않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내부 기류는 김도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양쪽 당의 책임있는 관계자가 단일화 방식을 놓고 소통을 해왔는데, 안철수 후보가 갑작스럽게 단일화 제안을 철회했다며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도 단일화 가능성은 여전히 열어놓고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양수 / 국민의힘 대변인
"국민께 실망을 드려서는 안 될 것입니다. 정권 교체를 위해 앞으로도 계속 함께 노력하기를 바랍니다."
안 후보가 '정치 모리배'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국민의힘 측을 비난한 것에 대해서도 "안 후보의 충정을 이해한다"며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습니다.
국민의힘은 윤 후보와 안 후보가 전격적으로 만나, 후보 간 담판을 할 가능성도 열어두는 분위깁니다.
다만 안 후보가 제안했던 여론조사 방식에 대해서는 여전히 납득하기 어렵다며 선을 긋고 있습니다.
안 후보와 각을 세워왔던 이준석 대표는 "단일화 제안을 하다가 갑자기 완주 선언을 했으면, 입장변화에 대한 비판은 안 후보가 감내해야 한다"며 책임을 국민의힘 측에 돌리지 말라고 했습니다.
TV조선 김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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