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의혹' 윗선 수사도 재시동?…尹 "오늘은 얘기 안 해"
주원진 기자 | 2022.03.10 20:39
[앵커]
대선기간 동안 사실상 멈춰섰던 검찰의 '대장동' 수사가 다시 속도를 낼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대장동 '윗선' 수사는 물론, 이재명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수사 등도 본격화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는데요. 앞서 관련 의혹에 강력 수사 필요를 언급했던, 윤석열 당선인은 오늘은.. 말을 아꼈습니다.
주원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지난해 10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시작으로, 김만배 남욱 등 대장동 5인방을 차례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하지만 이후 윗선 수사는 별 진척 없이 멈춰섰습니다.
1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최측근인 정진상 선대위 부실장을 한차례 조사한 게 전부였습니다.
검찰 일각에선 “윤석열 당선인이 법치 회복을 강조해온 만큼, 대장동 윗선 수사는 물론 재판거래 의혹과 변호사비 대납 의혹 수사가 급물살을 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윤 당선인이 5월 대통령에 취임하고 검찰 인사가 이뤄지면 관련 수사가 속도를 낼 거란 관측도 나오는데, 윤 당선인은 일단 말을 아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대장동 이야기는 오늘은 좀 안 하는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시스템에 의해서 가야 할 문제가 아니겠습니까."
무차별 통신조회 등으로 수사권 남용 논란을 일으켰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도 권한 재조정 등 수술대에 오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민주당의 반발을 감안해 공수처가 진행중인 고발사주 의혹 등 윤 당선인 본인 관련 사건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논의를 본격화 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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