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중관계 발전 확신"…시진핑 "이웃이자 협력 동반자"

김도형 기자 | 2022.03.11 14:16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1일 싱하이밍(邢海明) 주한중국대사를 만나 "한중관계가 더 발전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싱하이밍 대사를 접견하고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이 중국이고, 중국의 3대 교역국이 한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싱 대사는 "내후년에는 2대 교역국이 될 수 있다"며 "떼려야 뗄 수 없는 이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사실 수교도 국민의힘 전신 정당이 집권할 때 맺은 것"이라고 했다.

그러자 윤 당선인은 "노태우 대통령 때 북방 외교를 하면서 1992년에, 저도 그 영상이 지금도 휴대전화에 있다"고 말했다.

싱 대사는 이 자리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의 당선 축전을 윤 당선인에게 전달했다.

시 주석은 축전을 통해 윤 당선인에게 "제20대 대통령 당선에 대해 진심어린 축하와 따뜻한 축원을 표한다"고 했다.

이어 "양국은 가까운 이웃이고 중요한 협력 동반자"라며 "한중수교 이래 양국관계가 빠르게 발전함으로써 양국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주고 지역 및 세계의 평화안정과 발전번영을 촉진하기 위한 긍정적인 기여를 해왔다"고 했다.

또 "올해는 양국 관계에 중요한 의미가 있는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라며 "중국 측은 한국 측과 함께 수교의 초심을 굳게 지키고 우호협력을 심화시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을 촉진함으로써 양국과 양국 국민들에게 복지를 가져다 줄 용의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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