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18분간 즉석 기자회견…"여가부 역사적 소명 다해"
박경준 기자 | 2022.03.13 18:54
[앵커]
윤석열 당선인은 "언론 앞에 자주 서겠다"는 약속을 지키려는 듯 예정에 없던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답을 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에서 나온 답변 가운데 새정부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주요 발언들을 박경준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당선 직후 첫 기자회견에서 소통을 강조했던 윤석열 당선인.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지난 10일)
"언론 앞에 자주 서겠습니다. 좋은 질문을 제게 많이 던져주십시오."
오늘 인수위 인선 발표후에도 자리를 뜨지 않고 예정에 없던 즉석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네. 몇 개 받고 가겠습니다."
질의응답은 15개의 질문에 대해 18분 동안 이어졌습니다. 윤 당선인은 차기 정부 인사 원칙에 대해 실력 위주의 인선을 강조했고,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각 분야 최고의 경륜과 실력이 있는 사람 모셔야 되는 거지, 자리를 나눠먹기 식으로 해서 저는 그런 식으로 국민통합은 안 된다고 봅니다."
논란이 큰 여가부 폐지 공약에 대해선 "원칙을 세워놨다"며 원안 추진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여가부는) 부처의 역사적 소명을 다하지 않았느냐. 불공정, 인권 침해, 권리 구제 이런 것들 위해서 효과적인 정부조직을 구상해야…"
코로나 손실보상금 1000만원 지급 공약에 대해 등급화 등 구체적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손실 내역에 대한 저희들이 여러 가지 기준을 잡아가지고 어떤 지수화도 하고 등급화도 하고…"
책임총리제를 공약했던 윤 당선인은 정부 출범 전 총리 인준을 마치겠다고 재확인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총리 지명 문제는 새 정부 출범할 때 인사청문회까지 마치고…"
또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인 "권양숙 여사가 축하난을 보내줬다"고 말했습니다.
TV조선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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