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항원 무료 검사 종료…'포스트 오미크론' 본격화

최원영 기자 | 2022.04.10 19:21

[앵커]
코로나 신규확진자가 이틀째 10만명대를 기록하면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그만큼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는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도 그런 방향으로 정책을 바꾸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오늘은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정부는 다음주 '포스트 오미크론' 그러니까 코로나 대유행 이후의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합니다.

최원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시청광장 선별진료소. 주말을 감안해도 시민들 모습이 거의 눈에 띄질 않는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특히 신속항원검사 대기줄은 텅 비다시피 했습니다.

내일부터 선별진료소에서는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없고 일부 대상자에 한해 PCR 검사만 실시합니다.

따라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려면 내일부터는 선별진료소 대신 병의원을 찾아야 합니다.

신규확진자는 16만4481명으로 이틀 연속 10만명대. 특히, 일요일 확진자가 10만명대인 건 2월 말 이후 처음입니다.

일상회복에 속도를 내는 정부는 다음주 '포스트 오미크론' 즉 코로나 대유행 이후의 대응체계를 발표합니다.

격리기간 단축과 코로나의 감염병 등급이 1급에서 낮아질 가능성 등이 거론됩니다.

현재 2급 감염병은 결핵, 수두, 홍역, 콜레라 등 21종입니다. 만약 코로나가 2급이 될 경우 격리의무 등이 면제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불씨가 완전히 꺼진건 아닙니다. 

김우주 /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일상으로 가는 방향은 맞지만 새로운 변이가 오면 또 어려움이 있을텐데, 지금 하루에 300명씩 국민이 돌아가시는데…."

정부도 실내 마스크 착용은 방역 완화의 논의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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