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삼성전자, 중소기업에 무상으로 기술 개방
장혁수 기자 | 2022.04.11 09:31
산업통상자원부와 삼성전자는 '2022년도 산업부-삼성전자 기술나눔'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의 신청을 접수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술나눔은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대기업·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중소기업에게 무상으로 이전해 주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25개 대기업·공기업들이 기술제공 기관으로 참여해 지난해까지 누적 1043개 기업에 2402건의 기술을 이전했다. 해가 갈수록 기술나눔 건수와 이전기업수는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에서 “OTP 기반 보안인증(블루투스 스마트키)“ 기술을 이전받은 한 원격제어·결제 장치 생산기업은 이를 통해 OTP를 보안기술로 적용한 스마트폰 제어 똑똑 우편함을 개발하여 LH와 인천도시공사 등에 납품하기도 했다.
지난 2015년부터 기술나눔에 참여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모바일기기, 통신·네트워크,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7개 분야의 기술 총 276건을 공개할 계획이다.
기술 나눔을 받고자 하는 중소기업은 산업통상자원부(www.motie.go.kr)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www.kiat.or.kr) 누리집에 게시된 사업공고에 따라 5월 13일까지 이메일 제출로 신청할 수 있다. 기술이전이 확정되면 무상으로 특허권 등을 이전받게 된다.
산업부 노건기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삼성전자가 개발한 기술을 활용하여 우리 중소기업이 혁신성장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금년 중 한국전력, 포스코, SK그룹 등이 참여하는 기술나눔도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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