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 첫 주말 "일상회복 실감"…바닷가·관광지 '북적'

이승훈 기자 | 2022.04.23 19:02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가 모두 풀리고 맞은 첫 주말입니다. 완연한 봄날씨에 전국 주요 관광지에는 나들이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선별진료소가 있던 도심 광장은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돌아왔고 전통 시장에도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마스크만 아니면 코로나 사태 이전의 모습과 같은 하루였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속초 해수욕장입니다. 대형 놀이 기구 앞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백사장은 모래 놀이터로 변했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웃음꽃이 떠나 질 않습니다.

박혜원 / 강원 속초시
"자유롭게 다닐 수 있고, 애기도 코로나 때문에 밖에 잘 활동을 못했었는데, 이렇게 야외 활동을 할 수 있어 너무 좋아요."

손님들이 늘면서 관광지 상권도 모처럼 활기를 찾았습니다. 각 종 먹거리를 사려는 발길로 시장 통로마다 북적입니다.

김인학 / 전통시장 상인
"(관광객들이 오면서)생동감 있어 보여요. (예전)그 모습을 다시 찾았다는 것에 대한..."

선별진료소가 있던 서울 광장은 시민들의 휴식처로 돌아왔습니다. 푸른 잔디밭은 야외 도서관으로 변했습니다.

덕수궁 돌담길은 나들이객들과 흥겨운 음악소리까지 더해져 생기를 되찾았습니다. 

김경자 / 서울 양천구
"코로나 때는 거의 안 나왔죠. 근데 이제 오늘 이렇게 해방 됐으니까, 서울을 좀 즐기고 싶어요"

코로나로 중단됐던 수직마라톤도 3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부산 해운대에선 거대한 축제용 모래조각 작업도 한창입니다.

거리두기가 해제된 첫 주말. 마스크는 벗지 못했지만, 곳곳에서 코로나 사태 이전의 모습을 조금씩 되찾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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