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 번호가 010으로 '둔갑'…신종 보이스피싱 주의령

전정원 기자 | 2022.04.25 17:09

인터넷 전화번호인 '070'을 '010'으로 바꿔 금융사기를 벌이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달 전화금융사기 발생 건수는 2067건으로 전달보다 1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검거 건수도 12% 증가한 1698건이었고, 피해액도 499억원으로 한 달 새 100억 원 가까이 늘었다.

경찰은 전화번호 '변작 중계기'를 이용해 070 인터넷 전화번호를 010 휴대폰 전화로 바꿔 범행을 시도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금융기관은 절대 전화나 문자를 이용해 무작위로 대출을 권유하지 않는다"면서 "은행 등 금융기관에 관련 문의를 할 땐 반드시 인터넷 등을 통해 공식 전화번호를 찾아 연락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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