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인 이상 집회·공연장 '마스크 의무'…1m 이내는 권고
박상준 기자 | 2022.04.29 21:03
"긴 호흡의 장기전"
[앵커]
제가 앞서 '마스크 해방' 이라는 표현을 하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조심할 땐 조심하라는게 방역당국의 권고입니다. 1미터 거리두기가 어려울 땐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했고, 더 나아가 50명 이상이 모이는 집회나 공연, 경기장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이어서, 박상준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롤러코스터를 탄 시민들이 연신 소리를 지릅니다. 모두 마스크를 쓴 모습입니다.
다음주부터 실외 마스크 의무가 해제되면 함성 소리는 더욱 크게 울려 퍼지게 됩니다.
김승주 / 서울시 강동구
"친구들이랑 이렇게 마스크 벗고 놀 수 있어서 정말 좋을 거 같아요."
특히, 오는 5월은 가정의 달. 마스크 해제까지 맞물리면서 놀이공원과 동물원 등을 찾는 시민들은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방역당국은 다른 사람과 1미터 거리두기가 되지 않을 때엔 실외라도 마스크 착용을 권고합니다.
하지만 2년째 2미터 거리두기에 익숙해진 시민들이 그 절반의 거리두기에 금세 적응할지, 또 현장에서 1미터 준수가 제대로 지켜질지는 의문입니다.
50명 이상이 모이는 집회와 공연, 스포츠경기장 마스크 착용 의무도 실효성 논란이 생길수 있습니다.
1미터와 마찬가지로 50명인지 확인이 현장에선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외 마스크는 해제됐지만 정부는 코로나와 긴 호흡의 장기전에 돌입했다고 선언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저희가 오늘 발표드린 것은 실외 마스크가 필요 없다는 프리 선언은 아닙니다."
장기전에 대비하려면 실외 마스크 해제에 따른 추가 후속 조치들도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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