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이재명, 지방선거·재보선 승리 위해 참여해야"

장용욱 기자 | 2022.05.02 10:40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이재명 상임고문의 재보선 출마 가능성을 언급했다.

송 후보는 2일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2일 "이 상임고문이 지난 대선 때 얻었던 1600만 표 이상 득표했던 국민의 마음을 (고려해) 이번 재보궐선거나 지방선거의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같이 참여해야 된다"며 "그 형태를 어떤 식으로 할 건지는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고문이 6월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경기 성남분당갑, 인천 계양을 등 국회의원 재보선에 출마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송 후보는 서울시장 선거 판세에 대해선 "공식 선거운동 들어가기 전에 10%(포인트 격차) 안으로 들어가게 만들겠다"며 "2주 동안 따라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170석의 원내 절대 다수를 갖는 민주당이 주도하는 국회가 앞으로 2년 임기가 남아 있다"며 "내가 서울시장으로 당선된다면 서울 시민들의 요구를 잘 수렴해서 법과 제도를 바꿀 수 있는 힘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장 양도소득세 관련이나 종합부동산세 관련한 법을 완화해야 될 것"이라며 "내가 종부세 1인 1주택은 초고가 주택을 제외하고 사실상 폐지하자는 걸 제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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