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점심값에 '착한식당' 찾는 직장인들…도서관·구내식당 인기
이유경 기자 | 2022.05.03 21:27
[앵커]
앞서 전해드렸듯 외식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직장인들은 만 원 한 장으로 한 끼 해결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절반 가격에 식사를 할 수 있는 도서관 식당이나 남의 회사 구내식당을 찾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는데...이유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회사 구내식당, 점심시간이 되자, 배식대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치킨오븐구이와 파스타에 각종 밑반찬까지 한 끼에 6천 원, '가성비' 좋은 식당으로 알려지면서, 다른 회사 직장인들도 찾습니다.
김성욱 / 직장인
"구내식당이 가격 면에서 싼 편이고요, 반찬이나 이런 것들도 괜찮게 잘 나오는 편이어서…"
지난해부터 칼국수와 설렁탕 등 직장인들이 즐겨 찾는 음식 가격이 만 원 안팎으로 오르자, 한 푼이라도 아끼려고 발품을 팝니다.
유성무
"구내식당 이용하거나 아니면 도시락 싸오려고, 그래서 점심값 좀 아껴보려고요."
주희진
"예산 짤 때도 식비를 많이 잡고요,(도시락) 싸 먹을 때도 있고, 김밥 한 줄 먹을 때고 있고요."
4500원에 점심을 먹을 수 있는 국립중앙도서관은 물론, 남산도서관은 5500원 짜리 오므라이스 맛집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치솟는 식자재값에 식당 운영도 녹록지 않습니다.
홍원표 / 구내식당 사장
"식재료들이 큰 폭으로 올라서 올해 초에 가격인상을 했거든요. 아무런 효과가 없게됐어요. 고민이 많습니다."
직장인들 주머니 사정이 점점 더 팍팍해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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