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호텔 폭발사고 사망자 42명으로 늘어…"대부분 호텔 직원"
류주현 기자 | 2022.05.11 11:23
쿠바 정부는 10일(현지시간) 지난 6일 아바나 구도심 사라토가 호텔에서 발생한 폭발로 지금까지 성인 38명과 미성년자 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에는 스페인 관광객 1명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 중 37명은 퇴원했고, 아직 18명이 병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폭발 당시 사라토가 호텔 투숙객은 한 명도 없었다.
코로나19 이후 문을 닫았던 사라토가 호텔은 새 단장을 마치고 10일 2년 만에 다시 문을 열 예정이었다.
이 때문에 호텔에는 막바지 개장 준비에 나선 직원 등 51명이 작업 중이었고, 이중 23명이 숨진 채로 발견됐다.
3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라고 AP통신은 전했다.
지난 6일 오후, 96개 객실을 보유한 사라토가 호텔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다. 연료 트럭이 호텔에 액화천연가스(LNG)를 공급하던 중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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