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감 보수 재단일화 실패…후보마다 '단일화 룰' 고집
황병준 기자 | 2022.05.12 21:25
[앵커]
서울교육감 선거도 후보 등록이 시작됐지만 중도보수진영은 단일화에 여전히 애를 먹고 있습니다. 각자 다른 방식의 단일화 방식을 고집하고 있기 때문인데, 이번에도 후보가 난립할 경우, 진보진영 조희연 교육감의 3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교육감 선거 전망은 황병준 기자에게 맡겼습니다.
[리포트]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나선 박선영 후보와 조영달 후보가 악수합니다.
조영달 / 서울시교육감 후보
"내려놓고 통 큰 결단으로 서울 교육을 바로 잡고…."
박선영 / 서울시교육감 후보
"서울 시민의 후보 단일화 열망이 그 어느 때보다 큽니다."
두 후보는 3시간 넘게 단일화 방안을 논의했는데, 결론은 내지 못했습니다.
현재 출마 의사를 굽히지 않는 보수 후보는 모두 3명.
최근 한 여론조사에선 진보진영 조희연 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고, 조전혁, 박영선, 조영달 후보가 뒤를 잇고 있습니다.
조전혁 후보는 박 후보와의 단일화 방안을 놓고 새로운 여론조사를 하자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박 후보는 기존 조사도 포함시키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조전혁 / 서울시교육감 후보
"계속 두드리고 정성을 갖다 기울이고 하는 수밖에 뭐 있겠나 싶어요."
양측은 오늘 오후에도 접촉을 했지만, 단일화 논의에 진전을 보지 못했습니다.
후보 신청 마감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단일화에 실패할 경우 조희연 후보가 3선에 성공할 가능성은 커질 전망입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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