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검사' 서지현 사의…"짐 쌀 시간도 안주는 모욕적 통보"

변재영 기자 | 2022.05.17 09:33

법무부 디지털 성범죄 전담팀장으로 파견됐던 서지현 수원지검 성남지청 부부장검사가 원대복귀 지시를 받고 16일 사의를 표했다.

법무부는 17일자로 서 검사를 포함한 일부 검사들에 대한 파견을 종료하고, 소속 청으로 복귀하도록 조치했다고 전했다.

이에 서 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짐 쌀 시간도 안 주고 모욕적인 복귀 통보를 하는 의미가 명확해 사직서를 제출했다"면서 "광기 어린 음해와 2차 가해에 무방비하게 노출되어 온 터라, 큰 서운함은 없다"고 했다.

검찰 내 미투 운동을 시작한 서 검사는 재작년 법무부에 파견돼 양성 평등정책 특별자문관, 디지털성범죄특별대응TF 대외협력팀장 등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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