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왜 나만 빼고 술마셔"…30대 女, 강남 한복판서 만취 '묻지마 흉기 난동'

윤재민 기자 정은아 수습기자 | 2022.05.23 16:09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을 부린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3일 처음 보는 여성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A씨를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새벽 0시 5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건물 앞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여성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길을 가다 피해 여성들을 발견한 뒤 5분 후 흉기를 들고 다시 나타나 "왜 나만 빼고 술을 마시냐"며 여성들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

이 과정에서 피해 여성 일부가 상처를 입었다.

A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는데, 경찰조사 결과 A씨와 피해 여성들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 체내에서 마약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를 특수상해미수 혐의로 입건하고, 구체적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영상 설명 : A씨가 흉기를 들고 피해자에게 걸어가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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