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회 청룡봉사상 시상… '50대 여성 실종' 살인으로 밝혀낸 경찰 '용상'

전정원 기자 | 2022.06.24 18:42

24일 조선일보와 경찰청이 공동 주최한 제 56회 청룡봉사상 시상식이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청룡봉사상 용(勇)상을 수상한 인천경찰청 인천미추홀서 김동하 경위는 1997년 입직한 이래 25년 간 강력계 형사로 근무하며 다수의 강력범죄 사건을 다뤄왔다. 김 경위는 지난해 12월 단순 실종사건으로 접수된 ‘인천 50대 여성 강도 살해사건’의 전말을 밝혀냈다.

지난해 12월 초 “어머니가 외출 후 돌아오지 않는다”는 내용의 실종신고를 접수한 김 경위는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강력범죄 사건으로 보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김 경위는 피해자 주변 수사를 진행하는 등 집요한 수사 끝에 50대 여성을 살해하고 금품을 강취한 강도 살해범을 검거했다.

이외에도 김 경위는 ‘조건만남 앱’으로 만난 남성들에게 금품을 갈취하고 상해를 입힌 피의자 5명을 전원 검거하고 일부는 구속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김 경위는 수상 소감에서 “앞으로도 범죄가 있는 곳은 언제든지 달려가 국민을 보호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경찰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수상자는 김 경위를 포함해 ▲충상 김병학(경찰청) 경정, 이상호(가명·업무 특성상 미공개) 경위, ▲신상 박은주(광주청 광주서부서) 경위, ▲용상 장수천(세종청) 경사, ▲인상 박무근(대구시 북구), 윤주홍(서울시 관악구), ▲의상 이명석(경기도 광주시), 이용금(강원도 철원군)·노범택(서울시 양천구) 등 10명이 선정됐다.

1967년 조선일보 창간 47주년을 맞아 제정된 청룡봉사상은 매년 사회 정의를 구현하고 봉사정신을 발휘한 경찰과 시민을 발굴하는 사회공로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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