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도 '낙태권 폐기' 분노…"미국인 59% 연방대법원 판결 반대"

최우정 기자 | 2022.06.27 21:42

[앵커]
연방대법원이 낙태권 폐기 판결을 내렸지만, 미국 사회는 점점 더 혼란스러워지고 있습니다. 찬성과 반대로 쩍 갈라져, 진영 싸움처럼 돼버렸는데, 여론조사에선 반대 의견이 조금 더 많았습니다. 유명인사들은 공개적으로 판결을 비난했습니다.

최우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음악축제. 팝가수 빌리 아일리시가 "미국 여성에게 어두운 날"이라고 소신을 밝힙니다.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낙태권 폐기에 찬성한 대법관들의 이름을 열거하며 "많은 여성들이 죽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테일러 스위프트와 머라이어 캐리는 "여성의 신체권을 빼앗겼다"며 정말 실망스럽다고 분노했습니다.

나탈리 포트만 / 美 배우
"여성들을 향한 선전포고 같습니다. 우리의 전술을 완전히 바꾸게 합니다."

NBA와 WNBA는 성명을 통해 비판했고, 르브론 제임스는 비판 게시물을 공유했습니다.

여론조사에선 대법원 판결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10명 중 6명이었습니다.

민주당은 11월 중간선거에서 정치쟁점화 할 태세입니다.

엘리자베스 워런 / 美 상원의원 (민주당)
"연방대법원은 정당성을 잃었습니다. 법원에 대한 신뢰를 되찾아야 한다고 믿습니다."

공화당은 대법원이 보수 우위로 구성된 덕분이라며 지지했습니다.

린지 그레이엄 / 美 상원의원 (공화당)
"생명 보호 운동의 큰 승리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훈장을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낙태를 금지한 주 정부가 직원들의 원정 낙태를 지원하기로 한 기업들을 상대로 소송을 낼 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TV조선 최우정입니다.

뉴스제보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