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유럽서 원숭이두창 감염 2주새 3배↑…긴급조처 필요"
이유진 기자 | 2022.07.02 10:49
한스 클루주 WHO 유럽사무소장은 현지시간 1일 "각국 정부와 시민사회는 원숭이두창이 지역을 넘어선 감염병으로 확립되는 것을 막기 위한 노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확산세를 꺾으려면 서로 조율하에 긴급 조처에 돌입하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원숭이두창은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일부 국가의 풍토병으로 알려진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올해 5월 이후 미국·유럽 등에서 감염과 의심 사례가 다수 보고되고 있다.
특히 확진 사례 중 90%는 유럽에서 나온만큼 여전히 위험이 큰 상황이라고 클루주 소장은 설명했다.
WHO는 현재로서는 원숭이두창이 공중보건 비상사태에 해당한다고 판단하지 않았지만, 추후 재검토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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