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4.2도, 연이틀 올해 최고기온에 첫 '폭염경보'…전국이 '찜통'

송민선 기자 | 2022.07.03 19:00

대부분 지역 폭염특보
[앵커]
이 무더위를 어떻게 견디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장마가 주춤하는 사이, 대한민국이 폭염으로 끓고 있습니다. 전력 대란 애기도 나오는데 7월초가 이렇게 더우면 올 여름 내내 어떨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주말내내 전국에 찜통 더위가 이어지더니 급기야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됐습니다. 먼저 현재 기온은 어떤지 청계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송민선 기자, 저녁 7시가 다 됐는데, 지금 그곳 수은주는 얼마나 올라갑니까?

[기자]
네 제가 지금 나와 있는 이 곳 서울 청계천의 현재 기온은 32도 정도 됩니다. 일몰 시간을 한 시간 정도 앞둔 저녁 시간에도 여전히 30도를 웃돌고 있는 겁니다. 오늘 서울의 최고기온은 34.2도로, 어제 33.8도에 이어 오늘 다시 올해 최고기온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서울 강동구의 최고기온은 37.6도까지 올라갔는데요, 연이틀 계속된 폭염에 서울에는 올해 첫 '폭염 경보'가 내려지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자도 어제 하루 동안만 86명이 발생해, 지난해보다 2.3배나 더 많은 온열질환자가 나왔습니다.

 

[앵커]
오늘 낮은 더 심했을것 같아요

[기자]
네, 오늘 불볕 더위에 많은 시민들이 물가나 그늘을 찾아 모여들고, 아이들은 분수대에 뛰어들며 더위를 이겨내려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습니다.

찜통 더위에 시민들은 다리 밑 그늘을 찾아 물에 발을 담그며 더위를 식혔습니다.

아이들은 더위를 피해 분수대에 뛰어들었습니다.

서울 외에도 대구 35.1도, 대전 34.7도 광주 33.7도, 경기 시흥은 한때 37.8도를 기록하는 등 폭염은 전국을 뒤덮었습니다.

특히 오늘 밤에도 더위는 계속돼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청계천에서 TV조선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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