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입국사례서 '켄타우로스' 확인…"첫 환자보다 확진 빨라"
서영일 기자 | 2022.07.21 21:27
[앵커]
코로나 하루 확진자가 3일 연속 7만 명대를 이어갔습니다. 우려스러운건 이른바 '켄타우로스 변이' 환자가 추가로 확인됐다는 건데, 지난 5일 인도에서 입국한 30대입니다. 확진 시점을 보면, 첫 확진자보다 확진 시점이 빠릅니다 그러니까 지역사회에 감염이 이미 이뤄졌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된 겁니다.
서영일 기자가 전문가 판단을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국내 2번째 켄타우로스 변이 환자는 충북 청주에 거주하는 30대 외국인 A씨. 지난 5일 인도에서 입국해 이틀 뒤 확진 판정을 받았고 어제 BA.2.75, 즉 켄타우로스 변이 감염자로 분류됐습니다.
해외여행 이력이 없던 첫 환자의 확진 시점보다 4일 먼저 해외유입 환자가 있었던 겁니다.
김우주 /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첫 확진자가 나온) 인천하고 청주 지역은 지역사회 전파가 시작됐을 수도"
역학조사에서 접촉자 18명이 파악됐고 이 가운데 1명이 확진돼 변이 검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나머지 3명은 음성, 14명은 검사 예정이라 추가 감염 가능성도 있습니다.
우세종이 된 BA.5 변이에 이어 BA.2.75까지 퍼지는 가운데 신규확진자는 7만1170명으로 사흘째 7만명대이고, 위중증 환자도 40일 만에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다만, 치료제는 변이에 효능을 유지한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 그리고 주사제인 베클루리주 모두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효능이 유지되었음을…"
또 변이에 맞춘 개량 백신이 8-9월 출시되면 신속히 도입할 예정이라며 50대 이상에 4차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숨은 감염자를 찾는 전 국민 항체양성률 조사는 지난주 시작돼 9월 초 결과가 발표됩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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