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타우로스' 4번째 확진자…정부, '개량 백신' 도입 일정 8월 말 발표

정은혜 기자 | 2022.07.25 21:24

[앵커]
휴가철 재유행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전파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진, 일명 '켄타우로스' 변이의 4번째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를 겨냥한 '개량 백신' 도입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50대들은 '기존 백신'으로 4차 접종을 하고 있어 엇박자 지적이 나옵니다.

정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BA.2.75, 일명 켄타우로스 변이의 국내 네 번째 확진자는 충북의 20대 외국인 A씨입니다.

A씨는 두 번째 확진자인 30대 외국인 B씨의 지인으로, 지난 5일 인도에서 입국한 B씨를 공항에서 마중했다 감염된 걸로 추정됩니다.

A씨는 재택치료 후 격리해제된 상태입니다.

정기석 /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
"지금 4명 나왔으면 적어도 수십 명은 벌써 감염됐다고 봐야 되죠. 1번 나왔을 때 이미 (지역사회 전파는) 시작한 거예요. 1번 환자 감염경로 못 밝혔잖아요."

이 변이에 감염된 4명은 모두 3차 접종 완료자입니다. 이에 따라 오미크론 변이 예방효과가 큰 '개량 백신'에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기존 백신으로 4차 접종을 하는 50대들 사이, 새 백신을 맞겠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최영희 / 경기도 고양시 (50대)
"주변에 3차까지 맞고도 계속 또 걸렸다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굳이 (기존 백신으로) 맞아야 되나…."

현재까지 50대의 4차 접종률은 3.6%, 사전예약률은 10.5%입니다.

정부는 개량 백신 도입 일정을 다음달 발표해, 50대 4차 접종에 또다른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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