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애 "2학기 정상 등교 차질 없이 추진"

박재훈 기자 | 2022.08.04 11:31

사퇴 의향 질문에 '묵묵부답' 퇴장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학기에 모든 학교가 정상 등교하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최대한 대면수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박 부총리는 4일 오전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2022학년도 2학기 방역 및 학사 운영방안 발표'를 통해 "교육부와 교육청, 각 학교가 코로나19와 관련해 지난 2년 반 동안 풍부한 대응 경험과 역량을 축적했다"며 "코로나 이전으로의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2학기 정상 등교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박 부총리는 "마스크 착용이나 자가진단, 등교 시 발열검사나 환기 등 기본에 충실한 방역으로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겠다"며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모든 학생과 교직원에게 개인당 2개씩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당초 개학 전 1주일, 개학 후 2주일 등 3주에 걸쳐 학생들이 총 5회 코로나 검사를 선제적으로 받게 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최종 발표에서는 증상이 있을 경우 검사를 받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와 같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전문가 의견 수렴 결과 선제검사보다는 유증상자에 대해 신속히 대응하는 게 좋겠다는 자문을 받았다"며 "자문 결과를 반영해 자가진단 키트 2개를 배부하는 방향으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학제개편안과 관련해 각계각층으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는 박 부총리는 별도의 질의응답을 받지 않은 채 브리핑을 시작한 지 6분 만에 이석했다. 현장에서는 '사퇴할 의향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이 나왔지만 박 부총리는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은 채 브리핑룸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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