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옆집 GH 합숙소, '법카 의혹' 배씨가 임대 관여 의혹
김승돈 기자 | 2022.08.05 21:10
[앵커]
이번에는 야당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달 말 당대표 선출을 앞두고 분위기가 급속히 이재명 후보 쪽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수사 일정입니다. 공교롭게도 당대표 경선을 전후한 시기에 상당히 의미있는 수사 결과가 나올 개연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일단은 부인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이 가장 선명하게 실체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 법인카드로 산 음식을 누가 다 먹었을까? 의문을 낳았던 이른바 '옆집 의혹'과 관련해서도 새로운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김승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재명 의원이 경기도지사 재임시절 살았던 경기도 분당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2020년 8월 경기도시주택공사 판교사업단은 이 의원의 자택 바로 옆집을 전세금 9억 5천만 원을 주고 빌렸습니다.
앞서 이곳에 살던 부부는 이 의원 측과 친분이 있으며 이 의원이 성남시장 재임 시절 성남시 산하 기관에 채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동산 관계자
"성남 아트홀에 근무했어요. 젊은 부부 취업시켜주고 캐나다 유학까지 같이 갔다 왔다면서..."
대선 당시 이 후보는 옆집 임대와 관련해서는 전혀 모른다고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최근 이 집을 거래한 부동산 중개인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그런데 임대 과정에서 김혜경 씨의 수행비서 역할을 했던 전 경기도 5급 공무원 배 모 씨가 또 거론됐습니다.
배 씨가 집 주인을 대신해 부동산에 전세 매물을 내놨고 경기도시주택공사가 임대 계약을 맺었다는 내용입니다.
경찰은 그제 피의자 배씨를 상대로 전세 계약 과정에서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씨의 진술에 따라 이 의원 측의 해명이 거짓으로 드러날 수도 있어 추가 조사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TV조선 김승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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