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동포 청소년들, 일본군 위안부 영어책 출간
이정민 기자 | 2022.08.09 11:16
'과거의 그리고 생존한 위안부들의 여정을 돕는 우리 여행의 모음집'이라는 부제가 붙은 책은 국내에서 출판돼 전량 미국에 보내졌다.
현지시간 8일부터 미국 내 시립, 주립 도서관 등과 각급 학교에 보낼 계획이다.
102쪽 분량의 해당 도서는 화랑청소년재단(총재 박윤숙)이 주최한 일본군 위안부 관련 포럼 등 행사 내용과 리뷰 등을 다루고 있다.
화랑청소년재단 소개와 화랑 청소년들이 쓴 위안부 관련 에세이와 학생들이 그린 관련 삽화도 담겼다.
지난 2012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일본군 위안부의 날'을 제정·선포하고 이듬해 평화의 소녀상을 시 공립공원에 건립한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와 시 중앙도서관에 전하는 감사 편지 등도 들어있다.
책에는 11번째 '일본군 위안부의 날' 기념행사와 소녀상 사진 등도 들어있다. 위안부 역사를 지키려는 중국과 태국, 필리핀, 캐나다 정부와 단체의 노력 등도 기술됐다.
김학순(1924∼1997년), 김복동(1926∼2019년), 이옥선(1927∼) 등 한국의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와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위안부 할머니들의 증언도 소개한다.
청소년들의 꿈과 비전을 키워주기 위해 지난 2006년 설립된 화랑청소년재단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부를 두고 있다.
남가주와 보스턴과 하와이 등 미국 전역에 32개 지부, 한국과 우크라이나, 필리핀, 말레이시아, 프랑스, 독일 등 14개국에 21개 지부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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