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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천재지변보다 무서운 건 윤석열 정부의 안일함과 위기 불감증"이라며 정부의 집중호우 사태 대응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통령은 국민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는데 이를 두고 사과가 아니라는 대통령실의 오락가락 행보도 어처구니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반지하 일가족 참사 현장을 국정홍보에 활용하는 인식도 경악스럽다"며 인적 쇄신을 요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윤희근 경찰청장을 임명한 데 대해 비판하며 "경찰국 신설이 명백한 위법이자 위헌임을 입증하며 법률을 통한 다각적 대응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