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전 코로나 검사' 폐지 결정…9월 3일 0시부터 적용

박재훈 기자 | 2022.08.31 09:09

"개량 백신, 올해 4분기 중 도입"
해외에서 국내로 도착하는 모든 내·외국인이 내달 3일부터 입국 전 코로나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3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이기일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해외 입국 검사정책 개선방안으로 입국 전 코로나 검사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이 총괄조정관은 "9월 3일 0시부터 비행기편이나 선박편을 이용하시는 모든 내·외국인은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면서도 "입국 후 1일 이내에 하는 PCR 검사는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동절기 백신 접종 관련 이 총괄조정관은 "최근 유행하는 BA.5 변이에 보다 효과적인 2가 백신도 올해 4분기 중 도입할 계획"이라며 "고위험군을 우선 접종하되 2차 접종 이상 완료한 18세 이상 성인도 접종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국내에서 처음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은 내일인 1일부터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이 총괄조정관은 "9월 5일부터는 당일·방문 접종이 가능하고 13일부터는 예약 접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번 추석 연휴에는 나흘 동안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통행료가 면제되고 휴게소 및 버스·철도 내 실내 취식도 허용된다. 경기·경남·전남 지역의 고속도로 9개 휴게소에서는 누구든지 PCR 검사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한 곳에서 진단과 치료, 처방까지 가능한 원스톱진료기관은 전국 4900개소에서 운영되고, 인근 당번약국 운영을 통해 먹는 약도 처방받을 수 있다. 중대본은 당번약국이 부족한 경우 지역 보건소를 통해 약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총괄조정관은 "이번 추석은 코로나 발생 이후 거리두기 없이 맞이하는 첫 명절"이라며 "추석 연휴 시민들의 편안한 일상이 멈추지 않도록 어느 때보다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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