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노래방 화재로 33명 참변

이유진 기자 | 2022.09.08 14:29

베트남 남동부 빈즈엉성 노래방에서 불이 나 33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현지시간 6일 저녁 9시 화재가 발생했고, 당시 업소 내에 있던 70여 명 가운데 남성 17명과 여성 15명이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여성 1명은 불이 나자 건물에서 뛰어내린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빈즈엉성과 호찌민시 소방대원들이 투입돼 구조 및 수색 작업에 나섰지만, 방음 매트리스와 목재 인테리어에 불이 옮겨 붙으면서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래방 시설물 일부가 붕괴돼 통로가 막히면서 구조 작업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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