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서 추돌 당한 외제차, 중앙선 넘어 시내버스 들이받아
윤서하 기자 | 2022.09.10 19:22
경찰 "음주 상태는 아냐"
[앵커]
추석 연휴,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경기도 수원에선 승용차와 택시가 충돌해 2명이 숨졌고, 서울 강남에선 고급 외제 승용차가 마주오던 시내버스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윤서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빨간색 외제차량의 앞부분이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경찰관과 소방대원이 차량 운전석을 살피며 현장을 수습합니다.
"지나가세요."
인근엔 파편이 널브러져 있고, 시내버스의 앞부분도 파손됐습니다.
사고가 난 건 어젯밤 11시쯤. 강남역 사거리 인근 도로를 달리던 빨간색 페라리 차량이 반대편에서 오던 시내버스를 들이받았습니다.
경찰 관계자
"(다른 차량이) 진로변경 중에 페라리를 부딪쳤고, 페라리가 그 충격으로 튕겨나가서 중앙선을 넘어갔고…"
이 사고로 30대 페라리 운전자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음주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흰색 차량의 앞부분이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운전자 구조에 나섰습니다. 어젯밤 11시 15분쯤,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터미널사거리에서 승용차와 택시가 충돌해 20대 승용차 운전자와 택시승객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택시가 신호를 위반해 좌회전하다 반대방향에서 직진해오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사고를 낸 택시기사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윤서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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