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자 살해하겠다"…버스 추돌한 음주 운전자가 흉기 소란

신은서 기자 | 2022.09.19 09:59

음주운전을 하다가 버스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40대 남성이 신고자를 살해하겠다며 흉기를 들고 소란을 피우다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살인예비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10시쯤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교통사고 신고자인 버스 기사를 살해하려고 흉기를 가지고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일 오후 9시 5분쯤 학익동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가 정차 중이던 시내버스를 들이받았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0.131%였다.

그는 버스 기사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해 음주운전 사고 사실이 적발되자 사고 처리 후 자택에서 흉기를 가지고 나왔다.

이후 신고자를 살해하겠다며 경찰관 앞에서 소란을 피우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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