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산가족 실무회담' 박용일 사망…김정은 화환보내 애도

김하림 기자 | 2022.09.20 07:56

박용일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이 19일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하루전인 19일 박 부위원장 영전에 화환을 보냈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또 "박용일 동지는 열렬한 조국애와 민족애를 지니고 우리 국가의 부흥발전과 나라의 자주적 통일을 위한 투쟁에 헌신했다"라고 했다.

박 부위원장은 2018년 남북 이산가족 상봉 당시 북측 수석대표로 실무회담에 참여했다. 앞서 2006년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2009년부터 여러차례 이산가족 상봉 관련 남북 실무접촉에 대표단으로 참석한 바 있다.

그는 북한 내 형식적인 야당인 조선사회민주당 중앙위원회 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북한은 그의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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