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과 200상자 의혹' 김미경 은평구청장 두번째 압수수색
차정승 기자 | 2022.09.23 06:53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의 선거법 위반 의혹과 관련해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김 구청장은 지난 1월 지역주민 등에게 사과 200여 상자를 보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김 구청장의 수행비서는 선물을 받은 사람들에게 "청장님께서 마음을 담았다"는 문자메시지도 함께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압수한 자료를 분석해 김 구청장이 사과를 보내는 과정에 관여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은 지난 6월에도 은평구청 내 구청장 집무실과 비서실 등에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김 구청장은 2018년 7월부터 은평구청장을 지냈으며,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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