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차량 납치 피해자 알고보니 '마약 사범'…검찰에 구속 송치

임서인 기자 | 2022.09.23 10:41

지난달 서울 용산에서 발생한 납치 사건 피해자가 마약 혐의로 구속됐다.

23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납치 사건 피해자였던 20대 남성 A씨와 그의 여자친구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지난 15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또 이 남성을 납치했던 남성 2명도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같은날 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납치 피의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A씨의 마약 관련 혐의를 포착했다.

피의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A씨가 마약 판매책으로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여자친구는 경찰에 체포될 당시 간이 시약 검사에서도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지난달 15일 용산구 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다른 남성 4명에 의해 차량에 태워져 납치됐다. 차가 강남구 논현동 일대를 지날 때 A씨는 문을 열고 뛰어내려 극적으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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