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에 빠진 10살 아들 구하던 아빠 숨져…화재 잇따라

고서정 기자 | 2022.09.25 19:15

[앵커]
충북에서, 10살 아이가 물놀이를 하다 강물에 빠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아이는 주변에 있던 낚시객이 구조했는데, 안타깝게도 아들을 구하려 뛰어든 아버지는 숨지고 말았습니다. 또 곳곳에서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은, 고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이 밤하늘로 치솟고, 소방관들이 연신 물을 뿌립니다.

어젯밤 10시 40분쯤 충북 충주시의 한 카센터에서 불이 나, 카센터 건물과 포르쉐 등 고급차량 6대가 불 탔습니다.

담배꽁초가 화재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소방 관계자
"밥을 먹고 와서 거기서 이제 차에 타기 전에 담배를 피우고 버렸는데, 거기서 발화되는 게 cctv에서 확인이 돼요."

오늘 새벽 5시 40분쯤에는 부산 해운대의 한 아파트 12층에서도, 담배꽁초 발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4명이 연기를 마시고 8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어제 오후 5시반쯤 충북 옥천군 금강에서, 물놀이를 하다 강물에 휩쓸린 10살 아들을 구하려던 40대 A씨가 숨졌습니다.

아이는 인근 낚시객들이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소방 관계자
"아들이 먼저 구조돼 있는 상황이었고, 아버지를 찾으려고 헬기로 이렇게..."

오늘 낮 1시 40분쯤 영동고속도로 경기 여주휴게소 근처에서 화물차 등 12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경찰은 교통정체로 서행하던 구간에서 화물차가 연쇄추돌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30여 분 동안 극심한 교통정체가 빚어졌습니다.

TV조선 고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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